올겨울 독감과 코로나19가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면역력 관리에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면역력 강화의 기본은 고른 영양 섭취입니다. 하지만 곡류 위주인 한국인의 식단은 단백질이 부족하기 쉽지 않습니다. 단백질은 우리 몸 속 항체의 구성성분으로 면역 시스템 유지에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해지기 쉬운 노년층은 단백질을 더욱 잘 챙겨야 합니다. 그렇다면 노년층에 좋은 단백질을 선택할 때 고려해야 할 조건은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근육 늘리고 혈당 조절…노년층을 위한 단백질 선택법
근육 합성에 도움이 되는 단백질은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한 동물성 단백질입니다. 하지만 노년층은 동물성 단백질에 포함된 지방, 유당 등이 혈당과 콜레스테롤에 악영향을 끼칠까 우려해 섭취를 꺼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따라서 불필요한 지방과 유당을 제거해 순도가 높은 단백질을 선택해야 합니다. 불필요한 지방과 유당을 제거해 높은 순도를 자랑하는 분리유청단백질이 그 답이 될 수 있습니다. 속 편한 분리유청단백질이라, 평소 유제품 섭취가 불편했던 사람들도 편하게 섭취할 수 있습니다. 요즘에는 완두 단백질, 대두 단백질, 최근에는 산양유에 초코맛 딸기맛까지 다양합니다. 보통은 다이어트와 근육량 증가를 목적으로 드시는 분들이 많은데, 이런 경우라면 ‘분리유청단백질’을 선택하시길 권장드립니다. 분리유청단백질은 유당과 지방이 제거되고, 단백질의 순도는 높은 것이 특징입니다.
분리유청단백질이 만들어지는 과정
분리유청단백질은 크게 3단계를 거쳐 만들어집니다. 우선 우유, 즉 원유를 원심분리해서 지방을 제거한 ‘탈지유’를 만들고, 그 탈지유를 농축하면 농축유청단백질이 만들어집니다. 마지막으로 농축유청단백질을 미세 필터로 걸러서 유당과 지방을 분리하면 분리유청단백질이 됩니다. 이러한 과정 덕분에 단백질의 순도는 높아지고 지방과 유당은 제거되는 것입니다.
분리유청단백질의 특징
분리유청단백질의 특징 중 하나는 ‘우리 몸에 빠르게 잘 흡수된다’는 점입니다. 흡수가 잘 된다는 것은, 아미노산이 근육에 신속히 공급돼서 근육생성을 촉진한다는 의미입니다. 아미노산은 단백질의 기본 단위로 근육을 구성하는 요소입니다. 근육량 증가의 핵심은 결국 ‘단백질 흡수’인데, 단백질 중에서도 분리유청단백질은 체내 흡수가 빠르게, 잘 된다는 점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유당이 없고, 지방은 낮고. 또 단백질 순도가 90% 이상이라는 점에서 근성장과 체중 관리에 이롭게 작용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특히나 단백질은 먹어야겠는데, 먹고 나면 속이 좀 불편해지는 경우들이 있는 분들은 우유와 같은 단백질 식품을 먹고 난 뒤에 속이 안 좋은 이유가 그 안에 함유된 유당 때문입니다. 평소에 소화가 잘 안 되는 분들이라면 섭취할 때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다만, 앞서 말한 것처럼 분리유청단백질은 유당이 없는 단백질입니다. ‘락토프리’라고 하는데, 유당이 없기 때문에 적정 권장량을 섭취한다면 배 아플 걱정은 안 해도 될 것으로 보입니다.
건강수명을 늘리기 위해선 적절한 유산소운동과 근력운동이 필수입니다. 하지만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발표한 '노인의 신체활동 실천현황 및 정책 제언'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노인들의 근력운동 실천율은 17.7%에 불과하다고합니다. 근육 감소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근력 운동이 필수인데 꾸준히 실천하는 노년층은 그리 많지 않은 실정입니다. 체력과 부상 위험 등 여러 가지 이유로 근력 운동에 부담을 느끼는 노년층을 위해 섭취만으로 근육 증가에 기여하는 단백질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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