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들은 생리 전후로 신체에는 자연스레 많은 변화가 일어납니다. 호르몬의 변화로 인해 나타나는것인데 몸의 붓기부터 두통 게다가 심리적으로 감정의 기복과 피로감까지 느낍니다. 이러한 변화는 모두 정상적인 생리 주기의 일부분이며 자연스럽게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기도 하지만, 여자들 사이에서는 생리가 끝난 후 1주일 동안 ‘다이어트 황금기’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다이어트를 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설이 있습니다. 생리전/후의 증상에 대해 알아보고 다이어트에 대한 근거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생리 전
생리 시작 2~10일 전부터 월경 시작 전까지 피로감, 가슴 근육의 통증, 골반 및 허리 통증, 메스꺼움 등의 신체적 변화가 생깁니다. 또한 불안, 예민, 우울, 집중력 장애 등의 정서적 변화 역시 동반될 수 있는데 이는 월경 시작 전 프로게스테론 호르몬이 분비되고 반대로 세로토닌 수치가 감소해 몸의 다양한 변화를 가져오기 때문입니다. 특히 생리 시작 직전에 평소보다 많은 양의 음식, 단 군것질 등이 당기는 것은 심리적인 요인에서 비롯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때 폭식을 하게 되면 몸의 균형이 망가질 수 있으니 의식적으로 절제해야합니다.
생리 기간
생리 기간 중에는 자궁이 수축하면서 출혈이 발생합니다. 이로 인해 체내의 철분 수준이 감소하게 되는데, 철분은 혈액을 생성하는 데 필요한 영양소입니다. 철분 부족은 피로, 무기력감, 식욕부진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생리 기간 중에는 철분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철분이 풍부한 음식으로는 녹색 잎채소, 콩류, 고구마, 무, 닭고기 등이 있습니다. 생리 전부터 몸의 이곳저곳에서 반갑지 않은 변화를 일으키는 프로게스테론 호르몬이 나오는데, 사실 생리 기간 동안 몸이 잘 붓는 이들이라면 더욱 이 호르몬에 반감이 생길 수 있습니다. 프로게스테론은 체내 수분을 가둬 두는 역할을 해 부종이 생기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평상시 이 호르몬 수치가 낮다면 잦은 두통과 우울증, 생리불순, 성욕 저하와 같은 문제가 일어나게 됩니다. 우리의 몸은 생리 후 자연적으로 프로게스테론과 에스트로겐 호르몬의 균형이 맞춰지게 됩니다.
생리 후
여러모로 불편함을 일으켰던 생리 기간이 지나가면 몸속에서도 자연스럽게 호르몬 비율이 맞춰집니다. 프로게스테론 분비량은 낮아지고, 에스트로겐 분비량이 많아지는 것이죠. 이때가 바로 우리가 익히 들어왔던 ‘다이어트 황금기’에 해당되는데, 호르몬 균형이 맞춰지며 신진대사가 활발해지기 때문에 운동을 하면 하는 대로 효과적인 다이어트가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사실 생리 후, 몸이 한결 가벼워진 느낌을 받은 이들이라면 생리 기간 동안 생긴 부종이 빠져나갔기 때문일 확률이 높습니다. 수분을 가득 머금고 있다가 붓기가 쫙 빠지면서 자연스레 살이 빠진 것처럼 착각하게 되는 것이죠. 또한 호르몬에 의한 식욕 폭발 현상 역시 생리 후 호르몬의 균형으로 인해 정상적인 식욕으로 돌아오는 것일 뿐 생리 기간 동안 살이 쪘다고는 보기 어렵습니다. 정확히 표현한다면 저절로 살이 빠지는 다이어트 황금기는 아니라는 것이죠. 그저 몸이 원래의 상태로 돌아가는 자연스러운 현상에 해당합니다.
생리 후 운동 시에는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생리 기간 동안 체내 체액이 감소하게 되므로, 생리 후에는 체액을 보충하기 위해 충분한 물과 전해질을 섭취해야 합니다. 생리 후 운동을 할 때는 체력, 식사 조절, 수분 섭취 등을 고려하여 적절한 운동 강도와 종류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만약 건강상 이유로 운동을 할 수 없다면, 적극적으로 휴식을 취하며 건강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평소에 체중 감량을 목표로 하고 있었다면 생리 직후의 기간을 잘 활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생리 기간 동안 무리한 운동, 다이어트를 하지 못해 불안함, 우울함이 극에 달했다면 더더욱 말입니다. 빠른 기간에 무리한 다이어트를 하기보다는 평상시 꾸준히 운동을 하고, 생리 직전 군것질이 당기더라도 조절해 가며 건강식을 섭취하기를 권장합니다. 붓기가 잘 빠지지 않는다면 아침에 레몬차로 디톡스를 해주는 것도 추천합니다. 또한 생리 기간 후에도 황금기라 안심하고 마음 놓고 먹지 않아야합니다. 몸이 가벼워진 만큼 천천히 정상적인 수준의 체력에 도달하기까지 웜업(warm up)을 충분히 한 상태에서 운동량과 강도를 늘리길 추천합니다. 무엇이든 극단적인 것보다는 균형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잊으면 안됩니다
모든 여성의 생리주기는 같지 않고, 주기 또한 다릅니다. 여성 건강의 좋은 지표인 생리 주기를 활용해 자신만의 운동 패턴을 만들어가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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