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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정보

차량 침수 침수차 대처 및 구분 방법

by 제리댁 2022. 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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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침수 침수차 대처 및 구분 방법

2022 8, 수도권을 중심으로 80년만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자동차 침수 피해가 늘고 있습니다. 추후 침수 이력을 속인 차량이 시장에 풀릴 수 있는 만큼 전문가들은 중고차 구매시 상당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하고 있습니다. 침수차는 전자제어장치(ECU)와 엔진내부가 손상을 입어 제대로 된 성능을 내기 어렵습니다. 게다가 시동이 갑자기 꺼질 수 있는 데다 차체에 녹이 슬어 사고가 발생하면 대형 참사로 이어질 위험이 있습니다. 이 때문에 침수차량은 원칙적으로 폐차돼야 하지만, 침수차량이 중고차 시장에서 정상차로 둔갑해 유통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특히 침수차량은 폭우가 끝나고 한두 달 뒤 중고차 시장에 풀리는 게 일반적입니다. 차내를 청소하고 악취를 제거해 멀쩡한 차로 둔갑시키는 작업에 통상 한두 달가량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자동차가 침수 대처 방법

장마 시즌에는 사람들이 비를 피하기 위해 오히려 차를 끌고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지나치게 비가 많이 오면 자동차 역시 침수 피해를 입을 수도 있습니다. 혹은 태풍 등으로 인해 단시간 비가 집중해서 내리면 하천이 범람하거나 혹은 배수가 제대로 되지 않아 차가 물에 잠기기도 하는데 만약 자동차가 침수피해를 당할 경우 운전자 입장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 침수된 자동차는 절대 시동을 걸지 말아야합니다.

가장 중요한 대처법은 당연히 사고 자체를 방지하는 것입니다. 침수 예상한 도로는 최대한 피하는게 1순위겠습니다. 한번 침수 당한 자동차는 결코 되돌릴 수 없습니다. 침수 이력이 있는 중고차 가격이 매우 저렴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데 침수가 예상되는 도로는 반드시 우회하고, 주차할 때도 안전한 곳에 주차하는 세심함이 필요합니다. 자동차는 기본적으로 어느 정도 물 높이에서는 주행이 가능합니다. 침수의 기준은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차 문을 열었을 때 물이 들어올 정도라고 보면 됩니다. 이 정도면 엔진의 흡기계에 물이 침입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만약 엔진에 물이 들어간 상황에서 시동을 걸게 되면 엔진은 매우 높은 확률로 고장나게 됩니다. 만약 침수한 물이 해수의 경우에는 전기가 통하기 때문에 전기 계통 부품이 고장나는 것은 물론 차량 화재로도 이어질 수 있습니다. 엔진의 경우에는 주차 중이라 하더라도 12V 배터리가 항상 연결되어 전류가 흐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침수 이후에도 배선 자체가 부식되기 때문에 화재 발생 위험이 높습니다. 따라서 주차된 자동차가 침수할 경우에는 절대 시동을 걸어서는 안됩니다. 만약 자동차를 이동할 필요가 있다면 기어를 중립으로 두고 사람이 밀어서 이동시키거나 혹은 견인을 해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2. 배터리 분리해야 2차 사고 방지 가능합니다.

전문가들은 자동차가 침수할 경우 가장 신경써야 할 조치로 배터리를 분리하는 것을 꼽습니다. 이는 일반인에게 결코 쉽지 않은 일이지만 그래도 긴급한 경우 견인 전에 조치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침수된 자동차의 보닛을 열고 우선 배터리의 마이너스 단자를 공구를 사용해 분리한 다음 분리된 단자가 배터리와 접촉하지 않도록 전기 테이프로 감아 절연 처리를 합니다. 그 다음 마찬가지로 플러스 단자쪽도 처리하면 됩니다. 일반 가솔린이나 디젤 차는 12V 배터리를 쓰지만 400V~600V의 전압을 가지는 전기차나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누전의 위험이 더욱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감전 사고를 피하기 위해 가급적이면 차를 만지지 않고 조치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물론 자동차 회사들은 설계 과정에서 감전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이중, 삼중으로 보호 장치를 가지고 있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침수 과정에서 사고 등으로 인해 파손이 된 경우에는 이야기가 다릅니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일단 만지지 말라고 경고하는 것입니다. 자동차가 침수하면 고장도 고장이지만 내부가 오염되어 곰팡이 등이 발생할 수도 있고 냄새가 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중고로 차를 팔고 새 차 구입을 고려하게 됩니다. 침수 정도에 따라 매입가가 크게 달라진다고 합니다. 보통 바닥 매트가 침수한 정도의 가벼운 침수라면 그나마 매입이 가능하지만, 전자제어장치까지 침수돼 고장난 수준이라면 아예 매입 자체가 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주의해야합니다.

 

 

 

침수차 구분 방법

침수차를 구분할 때 흔히 안전띠를 당겨서 흙이나 오염물질이 묻었는지를 확인하는 방법이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트렁크 웨더 스트립(고무패킹)을 벗긴 뒤 내장재 안쪽의 차체 오염여부를 확인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좌석은 아래 플라스틱 내장재를 들어 올린 뒤 차체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이들 프레임 부분은 청소가 까다로워 물때 흔적 등이 남아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타이어나 휠 안쪽, 브레이크 장치 구석에는 녹이 슬지 않았는지 확인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침수차가 자동차 보험 처리를 한 경우 이력이 남게 되므로, 보험개발원의 자동차이력정보서비스(카히스토리)에서 차량번호나 차대번호를 입력해 침수차량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운영하는 '자동차민원 대국민포털'이나 '자동차365' 홈페이지에서도 유료로 차량 이력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동차등록원부를 보면 차량번호와 소유자 변경 내역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급한 경우가 아니라면 폭우 기간 이전 등록된 차량이나 직후 매물로 나온 중고차는 구매를 피하는 게 좋다고 조언합니다. 다만 중고차를 사기로 결정했다면 만일을 대비해 매매 계약서의 특약사항에 '판매자가 고지하지 않은 침수 사실이 추후에 밝혀지면 배상한다'는 조항을 넣어 안전장치를 마련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동차는 개인이 소유하는 재산으로는 보통 집 다음으로 비싼 재화입니다. 하지만 한순간의 판단 미스로 완전히 날리는 것도 가능합니다. 설마 나에게 그런일이 일어나겠어 하고 안일한 대처가 화를 부르게 됩니다. 특히 장마철에는 반드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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