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와 생강의 음식 궁합

음식에도 궁합이 있습니다. 서로 함께 먹었을때 맛이나 영양이 잘 어울리거나 어울리지 않는 조화가 있답니다. 사실 맛의 어울림보다 영양의 밸런스에 더 초점을 맞추는 것이 몸의 건강을 위해 좋은데 음식을 함께 먹으면 이로운 것이 있고 해로운 것이 있답니다. 

 

대구의 영양과 효능

시원하고 개운한 국물맛을 내는 대구는 다양한 영양성분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구의 이름은 말 그대로 '입이 큰 생선'에서 붙은 이름입니다. 대구살은 은은한 단맛이 있으면서도 담백해서 국, 탕 요리에 많이 쓰입니다. 주요 영양성분으로는 칼슘, 인, 철분, 칼륨, 그리고 비타민 A와 C, 여기에 비타민 B군에 속하는 나이아신이 많은 생물입니다. 또한 지방함량은 적어서 다이어트식으로도 매우 좋으며 깔끔한 맛이 호불호가 없이 즐길 수 있는 생선입니다. 대구는 살코기도 영양이 풍부한데 간에도 많은 영양이 있어서 내장은 버리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대구 간에서 추출한 대구 간유는 불포화지방산으로 구성되어있고 비타민 A와 D의 함량이 특히 높답니다. 대구 간유는 '코드 리버 오일'이라는 형태로도 많이 팔리고 있답니다. 대구 간유에는 오메가 지방산도 많은데 이는 통풍과 류머티즘 개선에 도움이 되고 몸의 연골 세포 손상을 막아주기도 한답니다. 

 

대구와 잘 어울리는 음식, 생강

대구는 보통 탕으로 많이 끓여먹는데 이때 배합하는 재료가 바로 생강과 마늘입니다. 생강과 마늘은 대구의 비린내를 잡아줄 수 있어서 맛의 궁합으로도 좋은 식재료입니다. 특히 생강은 약방의 감초처럼 사용되는 중요한 식재인데 특유의 알싸한 맛과 향이 각종 양념이나 소스 재료 뿐만 아니라 차나 디저트에도 다양하게 활용되며,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살균효과나 항염효과 식욕증진 및 소화흡수를 도와주는 다양한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미나리와 쑥갓 또한 궁합이 좋은 편인데 미나리와 쑥갓에는 비타민 C가 풍부하고 섬유질도 많아 대구의 영향을 채워주고 있습니다. 

 

대구 하나만으로도 영양학적으로 매력적인 식재료이지만 생강, 마늘, 미나리, 쑥갓 등으로 맛과 영양을 함께 잡을수도 있습니다.